2021년 5월 15일 그림.
17년생 만4살짜리의 그림인데, 너무 신기해서 찍어두었던 그림입니다.
여태껏 스케치북 몇 권에 그림을 그려왔는지 모르겠네요.
다 기록에 남겨두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.
이제라도 집 안에 있는 그림들을 모아봅니다.
지구 위에 건물도 있고, 배도 있고, 대륙도 있는 것 같고...
뭘 그리 진지하게 그리나 했더니, 이런 걸 그리고 있었네요.
마음에 안들었는지, 지우개로 지운 흔적도 있고요.
하루 이틀 지나면서 언제부턴가는 지우개를 쓰지 않고 일필휘지~
연필 하나로 그림 하나를 뚝딱 그려대기 시작하더니 수 권의 스케치북을 남겼습니다.
그림만 그릴 때는 너무 안움직이는 것 같아 속이 타게 하더니..
오히려 요즘은 그림 그리는 게 뜸한 것이..
그건 그것대로 아쉬운 일이네요.
